고민/질문

사랑받는 고운 민트블루 말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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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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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않은 임신, 중절수술과 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여행 중이던 날, 클럽에서 술을 많이 마셨고 그날의 기억은 군데군데 끊겨 있습니다. 정신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어떤 남성에 의해 이동하게 되었고,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어서야 상황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고, 급하게 사후피임약을 구매해 복용했습니다. 그걸로 괜찮아지기를, 그냥 지나가기를 바랐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상을 이어갔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약 때문에 조금 늦어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쯤 지났을 때부터 속이 계속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그냥 컨디션 문제겠거니 하고 참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계속되니까 너무 이상해서 결국 임테기를 해봤고… 결과는 두 줄이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바로 산부인과를 갔고, 이미 6주차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준비도, 계획도, 아무것도 없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마주한 현실이 너무 버거웠습니다. 비용 문제 때문에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도 몰라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친구들에게 겨우 돈을 빌려 오늘 수술을 받으러 왔습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비용 지원이나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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