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질문
저만 그런지 모르겠어요..ㅠ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봐요. 사실 결혼하고 1년 반동안 임신 준비중인데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6개월정도 되었구요. 본격적이라고 하기엔 서로 산전검사도 안한상태고 그냥 배테기와 임테기 번갈아가면서 시기맞춰 숙제하고, 최근에 산부인과에서 배란유도제 처방받고 배란초음파 보고.. 이정도가 다입니다...ㅎ 내년까지 안생기면 산전검사랑 난임센터 가보려고 남편과 얘기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여기 계신분들과는 별 다를바 없는 평범한 임신준비하는 사람인데.. 제 고민은 다른 문제입니다. 매번 배란일에 맞춰 숙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그 날동안 항상 주변에서 다른 분들의 임신소식을 들어요. 그때마다 마음이 힘들어져요. 사실 저는 유산을 한번 했었는데 계류유산도 아니고 화유였어요. 임신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영상과 글을 봤을 땐 저보다 더 힘들었을 분들이 많기에 이정도야 금방 이겨낼수 있겠지 라는 생각일줄 알았는데 당시엔 충격이 좀 컸는지 잊혀지지도 않고 생각나고 눈물나고 그랬었어요. 그냥 이때만해도 내가 좀 나약하네 이생각이었는데.. 그때부터 제 주변에서 들려오는 임신소식을 증오(?)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친구의 아내분들과도 잘 지내다가도 그분들의 임신소식이면 만나고 싶지 않고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심지어 최근 동서가 먼저 임신했는데.. 그날은 집에가서 펑펑울었어요. 축하해야하는데 속상하기도하고 왜나는 안될까 하는 생각으로 화도나고 속상하고. 아마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었던것 같아요. 심지어 즐겨보는 유튜버 중 명예영국인으로 나오시는 분도 그 시기였는데.. 구독취소했어요. 근데 요번에도 어김없이 숙제하고 기다리는데 다니던 요가 원장님께서 둘째를 임신하시고, 그 다음날 밤에 티비를 보는데 미우새에서도 김지민씨 임신소식을 들었는데.. 남편이랑 티비보다가 그냥 아무말없이 방으로 들어와서 그냥 얼굴에 팩하고 누워있네요. 제가 많이 예민한거죠? 지인분들께 이런 고민을 나눠봤는데 그럴수록 임신하신분들과 더 가까이 지내야 임신도 옮는다(?)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상한거같기도하고 못나보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른사람 임신한거 축하해주지도 못할망정 마음속으로 질투나하고 있으니 얼마나 못됐어요.. 마음이 좀 넓으면 스트레스라도 덜 받아서 임신이 잘 될까 해서.. 요즘은 그렇게 큰 욕심을 안내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5년 넘게 준비하시는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도 있을테지만.. 에휴.. 저는 참 ..ㅎㅎㅎ 잘 안되네요 참 허허.. 저랑 같은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셨던 분이 있을까 궁굼하기도하고..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 이렇게라고 하소연하면 좀 마음이 비워질까해서 그냥 적어보았습니다,,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