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질문

지켜주는 귀여운 애플그린 다람쥐
지켜주는 귀여운 애플그린 다람쥐
약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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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표현인지 만만하게 보고 친절을 보이는건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재취업 준비 중인 취준생입니다. 현재 알바를 병행하고 있고 제가 헷갈리는 대상은 알바 사장님 입니다. (참고로 저는 20대 후반이고 사장님 나이는 저보다 3살 연상입니다.) 업무 특성상 오전 1시간만 하는 거라 부담없이 시작하였는데요. 알바 후기도 좋고 인수인계도 꼼꼼히 잘해주시고 좀 섬세한 타입이신지 챙겨주셔서 알바 오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대체로 예민한 질문(취준)은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시거나 기타 질문들도 점잖게 하시는 편이라서 친절하신가 보다 생각했는데요. 알바한지는 4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고 인수인계는 1달 반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 스타일이시려니 했는데 그 사이에 우연히 이야기하다가 산책과 독서가 제 취미라는 걸 말했는데 러닝 메이트해줄 수 있다며 편히 연락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좀 더 시급이 좋은 번역 알바도 소개해드릴까요 이러시고요. 러닝할 체력은 안되고 땀이 나서 좀 그렇다고 거절했고 다른 알바도 제 포폴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좋게 거절하였습니다. 제안할때 거절해도 된다고 먼저 말하셨고요. 다만 러닝은 3번 정도 더 진짜 편하게 연락하라고 말하시긴 했어요. 책을 좋아한다했더니 본인도 책 빌려서 읽는다는 이야기에 개인이야기까지 하시구요. 매장에 커피 머신이 있는데 저는 공복에 커피를 안마십니다. 알바 첫날부터 한잔씩 마셔도 된다. 하셨고 그냥 아하 네 이러고 지나갔는데 씨씨티비로 보셨는지 전 알바생도 한 잔씩 마셨다고 또 그러시길래 아 넵~ 했고 제가 낯을 가리다가 좀 일이 편해져서 일상 이야기를 처음으로 많이 나눈 날에는 업무 끝나고 커피 사줄까요? 물으시더라고요. 뭔가 더 거절하면 그래서 네 하고 그냥 제일 저렴한 아아 마셨는데 왜 더 좋은거 안마시냐고 하고 사실 커피 좋아하는데 줄이려 하고 공복에 커피 안마시려 한다고 하니까 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에도 또ㅠ 커피 텀블러에라도 가져가서 낮에 마시면 되지 않냐하시고(아니 제가 괜찮다는데 왜) 시급이 조금이지만 2달 사이에 좀 오르기도 했어요(물론 제가 시간이 초과되도 일을 다 끝내고 가고 항상 제대로 하긴 했습니다.. 가끔 사장님은 그냥 시간 초과되면 놔두고 가도 된다, 빨리 끝나면 가셔도 된다 다른 알바생도 그렇게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구요) 이벤트 간식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가져갔는데 며칠 뒤에 오셔서 왜 안가져가냐고 하나 가져갔다고 하니 전에거랑 새로운 간식 더 챙겨주셨어요(짬처리..?ㅎㅎ) 최근에는 추석 전에 대체근무 요청하셔서 돈 더버니까 좋아서 응했는데 안내주신다더니 말씀이 없길래 전날 문자로 여쭤보니까 하루만 일단 해달라고 하시길래 제가 저번에 3일 다 된다했으니 다 해도 된다, 편하게 말씀하셔라 답했습니다. 다음날 오셔서 같이 일했는데 갑자기 화수 자기랑 같이 하고 싶냐는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원래 랜덤으로 나오시고 저는 그냥 일이 있으신가보다 인사하고 굳이 묻지 않고 같이 일 했었거든요. 한 번도 제 의사를 물으신 적은 없어요. 그래서 저는 뭔소리인가 싶어서 그냥 담담히 집도 가깝고 화수 일하는거 무리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중요한 상황에서 취준에 매진하는게 맞지만 자꾸 ..? 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장님 때문에 종종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일은 나름 꿀알바에 집이랑도 가깝고 일도 편해지고 있어서 취준 전까지 계속 하고 싶습니다. 뭔가 이다 저다 확실하면 덜 신경쓸 것 같은데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지 질문 드리고 싶어요. 저도 첫 2개월은 그냥 친절하고 섬세한 사장님인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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