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감자많이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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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옛날에 쓴 시예욤
졸업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함께한 초등학교 생활이 끝나 갑니다. 1학년,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설레면서도 떨렸습니다. 2학년, 학교에 적응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 돈독해졌습니다. 3학년, 뚜렷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많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4학년, 고학년이 되면서 공부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5학년, 친구들과 더욱 편해졌고 사소한 일에도 함께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6학년, 친구들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조금씩 실감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6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했지만, 그 시간도 어느새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많이 그리워질 학교의 여러 장소들. 어떨 때는 정말 가기 싫었던 학교였지만, 이제는 그리워할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시시콜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던 교실의 익숙한 풍경도 언젠가는 희미해지겠지요. 평범했던 학교의 모습과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했던 순간들도 조금씩 잊혀 가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계절을 함께 보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던 평범한 하루도, 그때는 몰랐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언젠가 오늘을 떠올리며 그리워할 날이 오겠지요. 그러니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의 초등학교 생활을, 지금을 함께할 수 있는 이 순간을, 마음껏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