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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짜
핏짜
약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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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분들 고딩 연애 조언좀 해주세용

지금이 10월 중반인데, 8월쯤부터 정말 관심 있는 후배가 생겼어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축제도 노잼으로 하는 학교 욕하면서 친구들이랑 강당으로 걸어가는데 진짜 제 이상형이 옆에 지나가는거예요. 그때는 별 생각 없이 '우와 쟤 진짜 잘생겨서 거울 보는 맛이 있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한 번 각인되니까 계속 보이는거예요. 계속 관찰하다 보니까 학년과 반도 알게되어서 단체로 모이는 날이면 그 아이가 있는 반을 힐끔힐끔 쳐다보기도 했죠. 그때부터 걔가 복도에 지나가고, 급식실에서 옆에 지나가면 점점 잘생겼다는 감탄보단 좋아지는 감정이 들더라고요. 진짜 사람 이름, 성격을 모르는데도 이렇게 지나가기만 해도 얼굴이 빨개질 수 있구나를 느끼고 이젠 정말 연락하고 잘 되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문제는 '이름'을 모르니까 인스타도 모르고 해서 막막해지더라고요. 진짜 가서 물어봐야하나 싶던 그 때 제 친구가 '어 나 걔 이름 알아!'하고 알려줬어요. 알고보니 같은 아주 작은 중학교 출신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애 이름과, 인스타와 함께 그 아이가 '엄청엄청 조용하다'라고 했어요. 2년간 목소리도 한 번 못들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용기내서 팔을 걸었는데...! ...네. 안 받더라고요. 처음엔 못본건가? 싶어 팔취했다가 다시 걸었는데. 네. 모르는 사람이니까 안 받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포기하기엔 뭐 해본것도 없어서 뭐라도 해보고 싶은데, 하필 이런 기간이 지나고 나니까 중간고사 인거 있죠? 잠시 뻘짓 멈추고 공부를 했죠. 오늘 딱 시험이 끝났는데, 끝나고 나니까 정말 그 후배에게 말이라도 걸어야겠다 싶어요...! 우선 제 친구들과 머리 싸매고 고민한 결과의 하나의 해결책은 진짜 가서 말걸고 맞팔하는거예요. 혹시 이거 말고 진짜 개쩌는 조언 있으시면 알려주세용 저 정말 간절하거든요ㅠㅠ (혹시나 '너가 좋아하는게 그 아이에겐 실례가 될 수 있어!'라는 말을 위해 제 성격과 외모 어필 한번만 해보자면 저 완전 착하고 말도 잘하고 선생님들이 이뻐하는 학생 1빠따구용, 얼굴은 한 마디로 '하자없음'정도입니당. 여드름 없고, 단발에 맨날 웃고다니는 반에 한명쯤 있을 그런 아이예요. 아 참고로 저 고2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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