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질문

지켜주는 포근한 밀크화이트 치와와
지켜주는 포근한 밀크화이트 치와와
약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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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그냥 불평만 하는건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봤을때 정말 힘든 상황인건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13년생 중학교 1학년입니다 먼저 가정환경에 대해 말해보자면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아빠한테 맞고 살았습니다 아빠는 평소에는 착하신 편인데 조금이라도 기분이 안 좋아지시면 화를 내시면서 저한테 비읍시읍이냐 왜 생각도 안 하고 사냐 같은 말을 하십니다 이런 말은 평소에도 자주 하시고 예전에는 저를 낳은걸 후회한다 왜 사냐 그냥 나가 죽어라 같은 말도 하셨습니다 말로만 그러시는 것도 아닙니다 때리실 때는 정말 세게 때리시고 발로 차거나 밟기도 하시고 뺨이나 머리를 때리기도 하십니다 심지어 핸드폰이나 책 같은 물건을 던지실 때도 있습니다 엄마도 평소에 제 머리를 때리거나 화를 내시는 일이 있습니다 아빠보다는 덜하지만 저를 들어서 집어던지거나 발로 밟고 뺨을 때리신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두 분 다 제가 저항하면 오히려 더 심하게 때리십니다 인간관계도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때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당했고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도 외모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인신공격을 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에 와서는 찐친이라고 부를 만한 친구는 없지만 겉으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용도 있습미더 친하게 지내던 넷상 친구가 제 사진과 정보를 도용해서 오픈채팅에서 남자들을 만나고 다녔더라고요 그런데 사과도 받지 못했고 결국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8살 때부터 중학교 1학년인 지금까지 약 6년 동안 학원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ㄱㅅ과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만진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놓고 뒤에서는 오히려 제가 먼저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성인 남성들에게 외모나 몸에 대한 평가를 당한 적도 많고 여러 사람 앞에서 조롱당하거나 비난받은 적도 많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도 심한 편입니다 아빠는 의대에 가지 못하면 대학에 보낼 생각이 없다고 하십니다 저는 대치동 학생들처럼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 것도 아닌데 아빠는 제가 대치동 학생들 수준의 성적을 내길 바라십니다 심지어 성적이 90점 이하로 나오면 무조건 맞습니다 현재 학원은 영어 1개 수학 2개로 총 3개를 다니고 있습니다 병로 다니지는 않아요 숙제가 정말 많습니다 가장 적게 내주는 학원도 6장 정도이고 많을 때는 13장까지 내주십니다 틀린 문제도 전부 고쳐 가야 하고 다른 학원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제 자신입니다 가끔은 제가 별로 힘든 일도 겪지 않았으면서 괜히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불평만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남들은 저보다 더 힘든 일도 잘 버티고 사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울하다고 말하는 제 자신도 싫고 제 자신을 점점 혐오하게 됩니다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정말 한심하고 비읍시읍 같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제 상태를 걱정하셔서 부모님께 연락하신 적이 있고 우울감과 관련된 일로 경찰관분들이 찾아오신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적어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일을 겪은 것 같기도 한데 막상 평소에는 제가 별것도 아닌 일로 힘들어하고 괜히 불평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글을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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